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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성 “‘종이의 집’ 배우 인생에 터닝포인트 됐으면” [일문일답]

넷플릭스 히트작 ‘종이의 집’을 리메이크한 한국판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종이의 집’)에는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들이 몇몇 등장한다. 극 후반부 인질들이 붙잡힌 조폐국에 잠입해 분위기를 확 전환시킨 북한 인민무력부 특작부대원 박철우 캐릭터는 파트1의 ‘신스틸러’로 불리기에 충분했다. 이 북한군인을 연기한 배우 길은성은 그럴싸한 북한 사투리에, 검게 타고 다부진 외모로 실제 북한 출신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들게 했다. 하지만 알고 보면 경기도 의정부 출신에, 수락산역 3번 출구 근처의 친누나 미용실에서 가끔 일손을 돕는 남한 사람이었다. -‘종이의 집’ 후반부에서 극의 긴장감을 끌어 올리는 역할인데. “이렇게 큰 작품에 출연하게 돼 감사하고 영광이다. 더구나 나도 스페인 오리지널을 재미있게 본 시청자다. 박철우는 원작에 없는 역할이라 기대가 컸고 더 애정이 갔다. 그래서 준비를 잘 할 수 있었기도 하다. 4~6부 중요한 역할을 맡았기에 배우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됐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 -사투리나 외모로 봐서는 북한 사람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었는데. “나를 잘 모르니까 진짜 북한 사람인 줄 안다. 연기를 좋게 봐준 것 같다. 촬영장에서도 워낙 그래 보였는지 감독님도 특별한 말이 없었다. 전에도 북한에서 태어난 역할, 북한군을 해봤다.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평안도 노비 출신의 켈로부대원을 연기하며 북한말 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 요번에 자문 선생님이 내 대사를 듣더니 그냥 알아서 하라고 하더라.” -북한 특수부대원 역할의 준비는 어떻게 했나. “대본을 받고 아 이 정도로 꽤 중요한 역할이구나 생각했다. 극 중 박철우는 교수(유지태 분)가 반전을 예상하지 못하게 하는 주역이라 나 하나만 생각하고 연기했다. 조폐국 잠입 후 탈출 음모를 꾸미는 앤(이시우 분), 국장(박명훈 분)과는 현장에서 얘기를 많이 했다.” -합동수사팀의 김윤진, 김성오와 호흡을 맞추지 않았나. “단독으로 활동하는 모습이 많아 배우들 간의 호흡은 특별히 없었다. 다만 김윤진 선배가 연기할 때 편하게 배려를 많이 해줬다. 어느 날 내가 점프슈트를 입고 잠입을 설명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 계속 주의 깊게 보더니 제작진을 불러 ‘내 옷이 불편해 보이지 않냐’면서 상의를 했다. 나는 다리가 길어 보여서 딱 맞는 사이즈를 골랐는데 액션을 해야 하는 내 연기를 알고 신경을 써줬다. 내 불편함까지 체크해주는 선배님 덕분에 액션을 잘할 수 있었다.” -북한 군인을 연기하며 힘들었던 적은. “조폐국에 잠입해서는 힘든 연기가 많지 않았다. 시청자들은 모를 텐데 강도단이 인질을 잡고 나서 남북한 수사팀이 조폐국의 벽을 드릴로 뚫고 내시경 카메라를 침투하는 장면이 있다. 벽을 뚫고 내시경 카메라를 조종하는 건데 내가 연기했다.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오기 때문에 보통 장비 전문가들이 직접 하는데 내가 더 잘해서 현장에 다시 투입됐다.” -길은성이란 이름도 북한식 이름 같은데. “원래 본명은 길금성이다. (이름이) 다운그레이드됐는데 나중에 동성으로 내려갈까 걱정이다. 하하하. 현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에 와서 강한 이름을 바꿔보자 해서 고민했다. 나도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바꿀 결심을 했다. 작명소에 가서 이름을 받아왔는데 꽃미남 이름, 여성스러운 이름이 있지만 확 들어오는 게 없었다. 그러다 홍보팀에서 은성으로 불러서 마음에 들어 결정했다.” -형제 이름도 특이한가. “위로 누나가 하나 있는데 이름이 ‘미인’이다. 어렸을 때 버스 안에서 형들이 누나 이름을 언급할 때 속상했던 기억이 있다. 누나는 이름처럼 예쁘시다. 수락산역 3번 출구 근방에서 미용실을 운영한다. 가끔 미용실에서 일을 돕고 있다.” -이병헌과의 인연으로 소속사에 들어왔다고 들었는데.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서 이병헌 선배가 연기한 나쁜 놈 창이 파의 일원으로 출연했다. 중국 둔황으로 촬영을 갔었는데 감독님이 전날 밤에 배역 이름을 쓰면 다음날 죽는 역할이 돼서 데스노트가 생겼었다. 그때 주인공 외 끝까지 살아남은 역할을 연기했다. 하하하. 당시에 이병헌 선배의 매니저였던 현 소속사 대표님과 인연을 맺고 지내오다 2년 전 우연히 제안을 받아 입사했다. 대표님을 믿고 가고 있다. 2막 인생을 책임져 달라. 하하하.” -하반기 공개될 파트2를 기대해도 될까. “원작의 시즌1, 2를 하나에 몰아서 몰아치는 느낌이 있다. 파트2에는 훨씬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있다. 파트1의 박철우는 김장으로 치면 배추를 소금에 절인 정도였는데 파트2에서는 맛깔나는 젓갈, 생강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 거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7.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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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배경" 넷플릭스 '종이의집' 한국판 나온다[공식]

한반도를 배경으로하는 한국판 '종이의 집'은 어떨까. 넷플릭스 대표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이 한국판(제목 미정) 리메이크를 확정했다. 지난 2017년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된 '종이의 집'은 교수라 불리는 한 남자를 중심으로 한 범죄 전문가들이 스페인 조폐국을 점거, 수억 유로를 인쇄해 도주하는 역대급 스케일의 범죄 드라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스페인어 시리즈인 '종이의 집' 인기는 다양한 문화 및 언어권의 훌륭한 작품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널리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올해 4월에 공개된 '종이의 집' 시즌 4의 경우,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을 시작한 이후 첫 4주 동안 전 세계 6500만 회원들의 선택을 받는 등 전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번 한국판 '종이의 집' 제작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가 지닌 훌륭한 스토리의 생명력이 확장돼 또 한 번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판 '종이의 집'은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사상초유의 인질강도극을 벌이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종이의 집'의 독보적 세계관을 창조한 알렉스 피나 총괄 프로듀서는 “한국의 콘텐츠는 지난 수년간 독보적 작법과 문화를 통해 '종이의 집'이 그랬듯 국경을 넘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아왔다"며 “그러한 측면에서 한국판 '종이의 집'이 지닌 가능성에 매료됐다"고 전했다. 또한 "사건이 한반도를 배경으로 펼쳐진다는 사실 역시 나를 흥분시키는 요소다"고 덧붙여 앞으로 펼쳐질 한국판 '종이의 집'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열두 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될 '종이의 집' 리메이크 연출은 OCN 드라마 '손 the guest' '보이스' '블랙' 등을 통해 ‘장르물의 대가'로 인정받고 있는 김홍선 감독이 맡는다. 극본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 홀로 그대'와 tvN 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의 류용재 작가와 그의 작가팀이 집필한다. 이와 함께 이병헌, 한효주, 한지민, 유지태 등이 소속된 글로벌 매니지먼트사이자 영화 '싱글라이더' '미쓰백' 공동제작에 참여한 BH엔터테인먼트와 이태원 클라쓰' '고백 부부' '경우의 수' '런 온' 등을 만든 콘텐츠지음이 제작을 함께 한다. 한국판 '종이의 집'의 제목과 캐스팅, 공개 일정 등은 추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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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윤진, 리메이크 '종이의 집' 출연

배우 김윤진이 리메이크되는 '종이의 집' 출연을 결정했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7일 일간스포츠에 "김윤진이 넷플릭스 '종이의 집' 주인공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로스트' '미스트리스' 등 미국 시리즈물에 출연한 김윤진이 이번엔 넷플릭스 '종이의 집' 한국 작품 리메이크에 출연하며 활동 반경을 더 넓힌다. '종이의 집'은 2017년부터 방송된 스페인 TV 드라마 시리즈. 조폐소와 중앙은행을 습격하는 1명의 천재와 8명의 공범의 이야기를 그린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 시청자와 만나면서 열풍을 일으켰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캐릭터들의 살아있는 매력으로 국적 불문 다양한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즌4까지 공개됐으며 시즌5의 제작까지 확정됐다. 이병헌이 소속된 BH엔터테인먼트서 제작하며 김윤진 외에도 유지태·전종서·박해준 등이 출연을 결정했다. 연출은 '보이스' '블랙' '손 더 게스트' '루카' 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 맡는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1.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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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전종서, 한국판 '종이의 집' 도쿄役 출연

배우 전종서가 한국에서 리메이크되는 '종이의 집'에 출연한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6일 일간스포츠에 "전종서가 넷플릭스 '종이의 집' 도쿄 캐릭터를 맡는다"고 밝혔다. 전종서가 맡을 도쿄는 원작에서 우르술라 코르베로(Ursula Corbero)가 연기했다. 내레이션을 하고 드라마의 전개를 이끌어나가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인물로 단발이 인상적이며 저돌적인 행동파다. 감정에 의해 행동하는 경향이 강한 인물. '버닝'으로 처음 얼굴을 알린 전종서가 드라마 시리즈에 출연하는건 처음이다. '종이의 집'은 2017년부터 방송된 스페인 TV 드라마 시리즈. 조폐소와 중앙은행을 습격하는 1명의 천재와 8명의 공범의 이야기를 그린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 시청자와 만나면서 열풍을 일으켰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캐릭터들의 살아있는 매력으로 국적 불문 다양한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즌4까지 공개됐으며 시즌5의 제작까지 확정됐다. BH엔터테인먼트서 제작하며 유지태가 일찌감치 출연을 결정했다. 연출은 '보이스' '블랙' '손 더 게스트' '루카' 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 맡는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1.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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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유지태, 넷플릭스 리메이크 '종이의 집' 주연 발탁

배우 유지태가 리메이크되는 '종이의 집'에 출연한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20일 일간스포츠에 '유지태가 한국에서 리메이크되는 넷플릭스 '종이의 집'에 일찌감치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종이의 집'은 2017년부터 방송된 스페인 TV 드라마 시리즈. 조폐소와 중앙은행을 습격하는 1명의 천재와 8명의 공범의 이야기를 그린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 시청자와 만나면서 열풍을 일으켰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캐릭터들의 살아있는 매력으로 국적 불문 다양한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즌4까지 공개됐으며 시즌5의 제작까지 확정됐다. 국내 리메이크는 이병헌·고수·한효주·한지민·김고은 등이 소속된 BH엔터테인먼트서 제작한다. '종이의 집'은 넷플릭스를 타고 국내에서도 워낙 인기가 많은 기대작. '한국의 톱10 콘텐츠' 상위에 늘 랭크된 스테디 콘텐츠다. 한국판 가상 캐스팅이 나올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고 그 첫 번째 캐스팅이 유지태로 결정됐다. 연출은 '보이스' '블랙' '손 더 게스트' '루카' 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 맡는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8.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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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넷플릭스 '종이의 집' 한국판 나온다…BH엔터 리메이크 추진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의 한국판이 제작된다. 18일 한 영화계 관계자에 따르면, BH엔터테인먼트는 제작사 콘텐츠지음과 함께 '종이의 집' 리메이크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와 아이디어를 교환했고, 개발·논의 단계다. '종이의 집'은 지난 2017년부터 방송돼온 스페인 TV 드라마다. 조폐소와 중앙은행을 습격하는 1명의 천재와 8명의 공범의 이야기를 그린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 시청자와 만나면서 열풍을 일으켰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캐릭터들의 살아있는 매력으로 국적 불문 다양한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즌4까지 공개됐으며 시즌5의 제작까지 확정됐다. 한국에서도 '종이의 집'의 인기는 뜨거웠다. '한국의 톱10 콘텐츠'에서 자주 '종이의 집'을 찾아볼 수 있었고, 팬들의 한국판 가상 캐스팅이 나올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종이의 집' 리메이크 소식은 원작 팬뿐 아니라 다양한 한국 관객의 환영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누가 한국판의 교수가 될지, 어떤 배우들이 매력적인 8명의 범죄자로 변신할지 기대를 모은다. '종이의 집' 리메이크를 추진 중인 BH엔터테인먼트는 이병헌·유지태·고수·한효주·한지민·김고은 등 톱 배우들이 소속돼 있는 매니지먼트사로, 제작까지 발을 넓히고 있다. 할리우드 블랙박스 매니지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공포영화 '곤지암'의 할리우드 리메이크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최근 외신을 통해 나오기도 했다. '종이의 집' 또한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BH엔터테인먼트의 행보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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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로 간 충무로..6월 성적표 받는다

할리우드로 건너간 충무로의 주역들이 6월 차례로 성적표를 받는다. 한국영화의 손길을 탄 할리우드 신작들이 차례로 세상 빛을 보고 있다. 배우 개인의 진출에서 감독 등 제작자들의 대거 진출로 이어진 흐름 속에서, '기생충'의 후광을 입고 새로운 성과로 세계의 주목을 받는다. 지난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시리즈로 재탄생한 '설국열차'가 공개됐다. 봉준호 감독이 아닌 제임스 호스·매튜 오코너·스콧 데릭슨이 메가폰을 잡았다. 직접 연출에 관여한 것은 아니나 봉준호 감독은 물론 박찬욱 감독 등이 책임 프로듀서로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경 CJ 부회장도 책임 프로듀서 명단에 포함됐다. 10부작인 이 시리즈는 매주 월요일 2회씩 공개된다. 미국에서는 TNT 채널을 통해 지난 17일부터 방송되고 있다. 아직 일부 공개된 것이라 결과를 성급하게 평가할 수 없겠으나,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시리즈화한 작품으로 받은 높은 관심 덕분에 벌써부터 평단의 다양한 평가를 받고 있다. 초기 반응에는 호불호가 갈린다.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전문가들로부터 받은 신선도 점수는 63%다. 60%를 기준으로 '신선한(Fresh)'과 '썩은(Rotten)'으로 갈리게 된다. 좋은 점수를 받지는 못한 셈이다. 뉴욕타임스는 '판에 박힌 액션. 드라마는 진부하고 감성적이다'라고 혹평했고, 인디와이어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아니라 TNT의 것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적 비전에서 가능한 한 가장 멀게 만들어졌다'라고 했다. 버라이어티도 '볼 만한 결과물이지만 그 이상은 아니'라고 봤다. 물론 호평도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즐겨 볼 만한 리듬을 갖췄다'고 평가했고, 인디펜던트도 '영화보다 분노는 적지만, 비슷한 위트와 상상력, 그리고 설정의 명료함이 있다'고 전했다. BBC도 '서스펜스와 몰입감이 넘친다'고 했다. 시리즈가 모두 공개된 6월에는 '설국열차'에 관한 제대로 된 평가가 나올 전망이다. 10회 방영이 끝난 후에는 시즌 2 제작에 들어간다. CJ엔터테인먼트가 할리우드 현지에서 만든 영화는 6월 관객과 만난다. 쉐일린우들리·세바스찬스탠·제이미 도넌 주연작인 '엔딩스비기닝스'다. '엔딩스비기닝스'는 이별의 후폭풍을 겪는 다프네 앞에 다정한 이상형 잭과 치명적 매력의 프랭크가 나타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영화다. '안녕, 헤이즐'로 익숙한 얼굴인 쉐일린우들리가 다프네를,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에서 윈터 솔져 버키를 연기하는 세바스찬스탠이 프랭크를,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제이미 도넌이 잭으로 분한다. '조'·'뉴니스'·'이퀄스' 등을 연출한 드레이크 도리머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 영화는 앞서 제44회 토론토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다. 베트남 등에서 현지 제작진과 배우를 기용해 현지 언어로 영화를 만들어온 CJ엔터테인먼트가 할리우드까지 진출해 만든 결과물이다. 6월 국내 개봉해 관객들의 평가를 받는다. 할리우드에서 만든 한국 제작진의 작품은 향후 지속해서 선을 보인다. '써니'와 '극한직업'의 리메이크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미국 현지 블랙박스매니지먼트와 국내 매니지먼트사 BH엔터테인먼트가 파트너십을 최근 체결하고 영화 '곤지암'의 리메이크작을 만든다. 제70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악녀'를 만든 정병길 감독은 할리우드 유명 에이전시인 CAA와 계약을 맺고 드라마판 '악녀'의 연출을 맡는다. 현재는 SF영화 '애프터번'을 준비하고 있다. '1987' 장준환 감독은 할리우드로 건너가 데뷔작인 '지구를 지켜라!'의 리메이크작을 직접 연출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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